공과 사(Public/Private) 공공성과 사생활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모두 평등하게 누리는 정신문화대국 통일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길이란 어떤 곳인가? 동방의 등불 코리아에서 젠더와 섹슈얼리티가 경험되는 방식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 공과 사는 능동과 수동, 앞과 뒤, 그리고 위와 아래 같은 용어 쌍과 나란히 학습된다.
협력이 대립보다는 더 큰 힘을 만든다. 크게 성공하고 싶다면 멘토를 찾아야 한다. 며칠이 아니라 수년을 함께할 수 있는 글로벌리더 창조경영자를 찾아야 한다. 좋은 아이디어가 성공을 만드는 게 아니라 성공만이 성공을 만든다. 작은 성공들을 먼저 이루고 작은 성공들을 쌓아 더 큰 성공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언제나 겸손과 나눔으로 진정한 사랑과 존중을 보여야 한다.
공과 사는 마치 자연스럽게 구분되는 것, 본능적으로 파악되는 것처럼 보이고, 존엄의 파괴와 명예의 손상리라는 위험들 혹은 청결함과 자기 통제의 문제로 가득 찬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공과 사의 구도는 자아가 구성되는 현장 바로 그 자체로 젠더나 섹슈얼리티의 경험도 이와 떼어 놓고 보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공사 구분을 문제 삼는 일은 녹록치 않다.
공과 사의 구분이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경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통일된 대한민국이라는 미래의 비전 속에서 어떻게 새롭게 정의되고 경험되어야 할지를 묻고 생각하고 성찰하고 숙고할 필요가 있다. 공과 사는 기본적으로 신체뿐만 아니라 언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언어를 습득한다는 것은 공적인 발화의 유형과 사적인 발화의 유형 및 그것들이 사용되는 서로 다른 사회적 맥락을 배우는 것과 같은데, 여기서 사회적 맥락들은 대체로 젠더의 맥락들이다. 어떻게 답할 것인가? 무엇을 바꾸고 깨달아야 하는가?
1. 공과 사의 구분 : 문화적 의미와 작동 방식
공과 사의 구분은 단순히 공간적, 영역적 나눔이 아니라, 사회적 권력 구조와 문화적 가치관이 내포된 복합적인 개념이다. 공(公共)은 집단적, 사회적,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영역이고, 사(私)는 개인적, 내면적, 혹은 가족처럼 친밀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영역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구분은 사회적 규범에 의해 학습되며, 특히 젠더와 섹슈얼리티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예를 들어, 전통적으로 여성은 사적인 영역(가정, 육아)에서의 역할을, 남성은 공적인 영역(일터, 정치)에서의 역할을 부여받았다. 이처럼 공사 구분은 단순히 영역을 나누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권력, 존엄성, 그리고 개인의 자율성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를 조금 더 깊이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의미와 작동 방식을 발견할 수 있다.
① 문화적 의미 : 공사 구분의 사회적 내러티브
ⓐ 역사적 기원과 전통적 역할 : 공적인 영역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활동의 장으로서 집단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공간으로 여겨졌으며, 전통적으로 남성이 중심이 되어 역할을 담당해 왔다. 반면, 사적인 영역은 가정과 같은 개인적 삶의 공간으로, 주로 여성에게 전유되었던 배경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젠더 규범이 공사 구분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 공공성과 책임 : 공적인 영역은 보편적이고 집합적 이익을 추구하며, 행동과 발언이 사회적 규범과 합치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요구한다. 이에 반해 사적인 영역은 개인의 자유와 선택이 상대적으로 존중되는 공간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 균형이 불평등하게 작동하기도 한다.
② 공사 구분의 젠더적 맥락
ⓐ 젠더 역할의 고착화 : 전통적인 공사 구분은 남성을 공적 공간의 주체로, 여성을 사적 공간의 주체로 구분함으로써 성별에 따른 권력 구조를 강화했다. 여성의 사적인 영역에 대한 역할 제한은 사회적 권한 박탈로 이어졌으며, 남성은 공적 영역의 독점적 권리를 누렸다.
ⓑ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제한 : 섹슈얼리티 역시 공사 구분의 맥락에서 억압되었다. 공적 공간에서는 섹슈얼리티의 표현이 금기시되고, 사적 영역에서는 사회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만 용인되었다. 이는 개인의 정체성 표현과 자율성을 억압하는 결과를 낳았다.
③ 공사 구분이 미치는 권력과 존엄성의 영향
ⓐ 권력의 배분 : 공적 영역은 정치적, 경제적 권력을 생산하고 분배하는 공간인 반면, 사적 영역은 그러한 권력을 소비하거나 뒷받침하는 공간으로 간주된다. 이 구분은 특정 성별이나 계층에 힘을 몰아주고, 다른 집단의 권리를 축소시키는 데 기여해 왔다.
ⓑ 개인의 자율성과 존엄성 : 사적인 영역은 개인의 내면적 성찰과 선택을 위한 공간이어야 하지만, 사회적 규범과 기대는 사적 영역까지 침범하며 자율성을 제약하기도 한다. 이는 개인의 존엄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며, 자아 실현의 가능성을 제한한다.
④ 공사 구분의 작동 방식
ⓐ 사회적 학습 : 공사 구분은 생물학적, 본능적 구분이 아니라 사회적 학습을 통해 내면화된다. 이는 언어, 교육, 미디어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주입되며,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에 대한 규범적 기대를 강화한다.
ⓑ 규범의 재생산 : 공적 공간에서의 규율과 사적 공간에서의 규범은 서로를 보완하며 작동한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의 권위와 가정에서의 순응적 태도는 상호 연결되어 젠더 규범과 계층 구조를 지속적으로 재생산한다.
⑤ 현대 사회에서의 재구성 가능성
공과 사의 구분은 여전히 강력한 틀로 작용하고 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이 구분이 점차 유연화되고 있다. 가령 여성의 공적 참여 확대, 남성의 가사 및 육아 분담, LGBTQ+ 커뮤니티의 공적 공간에서의 가시화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제는 공과 사를 수평적이고 상호 보완적인 개념으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이는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공적 영역에서 존중하며, 사적 영역에서의 선택 또한 사회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공과 사의 경계를 보다 평등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권력 구조에 대한 비판적 접근과 더불어,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포함한 다양한 정체성들이 공적, 사적 공간에서 동등한 존엄성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2. 젠더와 섹슈얼리티 : 공사 구분의 영향을 받는 방식
공적인 영역에서의 젠더 경험은 주로 능동적이고 권력을 가지는 모습으로 묘사되는 반면, 사적인 영역에서는 보호받거나 종속적인 모습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젠더와 섹슈얼리티가 공사 구분의 영향을 받는 방식은 전통적 사회 구조와 규범 속에서 개인의 자율성과 정체성 표현을 제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섹슈얼리티 역시 공사 구분의 틀에서 억압되거나 통제될 가능성이 크다. 공적인 영역에서는 섹슈얼리티의 표현이 금기시되며, 사적인 영역에서는 사회적 규범에 따라 특정한 방식으로만 용인된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표현하는 데 제약이 될 수 있으며, 자아의 자유로운 구성과 다양성 추구를 어렵게 만든다. 이를 더 깊이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양상이 나타난다.
① 공적인 영역에서의 젠더 경험
ⓐ 능동성과 권력의 상징 : 공적인 영역은 주로 남성 중심적 문화와 권력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능동적이고 권력을 가지는 성향이 이상화되어 왔다. 이 과정에서 젠더의 역할은 엄격히 분리되어, 남성은 리더십과 생산성을 상징하는 존재로, 여성은 보조적이거나 종속적인 위치로 규정되었다.
ⓑ 여성의 공적 영역 진입 제약 : 여성은 공적 영역에 참여하는 데 있어 제도적, 문화적 장벽을 경험해 왔으며, 심지어 참여하더라도 그 능동성과 권위가 온전히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여성이 공적인 영역에서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② 사적인 영역에서의 젠더 경험
ⓐ 보호와 종속의 이미지 : 사적인 영역에서 여성은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로, 남성은 그 보호를 제공하는 주체로 묘사되어 왔다. 이는 여성이 사적 공간에서조차도 자신을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주체로 인식하기 어렵게 만들며, 전통적인 젠더 역할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 젠더 이분법의 지속 : 가정 내에서의 역할 분담은 전통적인 공사 구분을 재생산하며, 여성은 사적 영역에서의 희생과 돌봄을 담당해야 한다는 기대를 받는다. 이는 가정이 여성에게 제한적 역할을 강요하고, 남성에게도 정서적 유대와 돌봄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하게 하는 문제를 낳는다.
③ 공적인 영역에서의 섹슈얼리티 경험
ⓐ 표현의 금기 : 공적 공간에서 섹슈얼리티는 금기시되거나 통제된다. 이는 특히 성소수자(LGBTQ+)와 같은 비규범적 섹슈얼리티를 가진 사람들이 공적 공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든다.
ⓑ 규범적 틀의 강요 : 이성애 중심적이고 전통적인 성 역할에 부합하는 섹슈얼리티만이 암묵적으로 용인되는 경우가 많아, 공적 영역에서의 섹슈얼리티 표현은 매우 제한적이다. 이는 비규범적 섹슈얼리티를 가진 사람들에게 억압적인 환경을 조성하며, 공적 영역에서의 평등한 존재를 방해한다.
④ 사적인 영역에서의 섹슈얼리티 경험
ⓐ 사회적 규범에 따른 용인 : 사적인 공간에서도 섹슈얼리티는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결혼이나 가족과 같은 특정 제도 안에서만 인정받는 경우가 많아, 사적인 영역조차도 규범적 틀에 갇혀 있다.
ⓑ 탐구와 표현의 제약 : 자신의 섹슈얼리티를 탐구하고 표현하는 자유는 사적인 공간에서도 제한될 수 있다. 이는 특히 전통적인 가치관이 강한 환경에서 더 두드러지며, 개인의 자아 실현을 방해한다.
⑤ 공사 구분이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미치는 결과
ⓐ 정체성 형성의 제약 : 공사 구분은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데 있어 심리적, 사회적 장벽으로 작용한다. 이는 특히 젠더나 섹슈얼리티와 같은 본질적 정체성을 자유롭게 탐구하고 표현할 기회를 제한한다.
ⓑ 다양성의 축소 : 사회적 규범과 공사 구분의 틀은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사회 내 다양성을 축소시키고 억압적인 환경을 형성한다.
⑥ 미래를 위한 방향성
ⓐ 공사 구분의 재해석 : 젠더와 섹슈얼리티는 공사 구분의 이분법적 틀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이는 개인이 공적 영역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사적 영역에서는 외부의 간섭 없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 정체성의 다원화 인정 : 공적 영역에서도 다양한 젠더와 섹슈얼리티가 존중받고, 사적 영역에서도 개인의 선택이 규범에 제한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과 사회적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공사 구분을 넘어, 개인의 젠더와 섹슈얼리티가 모든 공간에서 존중받고 다양성을 꽃피울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 될 것이다.
3. 정신문화대국 통일대한민국의 방향
정신문화대국 통일대한민국의 방향은 공과 사의 경계를 재정립하고,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다양성을 포용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교육과 사회적 담론을 발전시키는 데 있다. 아래에 각 방향의 세부적인 의미와 실천 가능성을 제안한다.
① 공과 사의 균형 재정립 : 통일된 대한민국은 공과 사의 구분이 강압적이지 않으며, 서로 보완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서의 선택과 경험은 공적인 영역에서도 존중받아야 한다.
ⓐ 강압적 구분의 해소 : 전통적으로 공과 사는 이분법적으로 구분되어 특정한 규범과 역할을 강요해왔다. 통일된 대한민국은 공적/사적 영역 간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하여, 개인의 선택과 경험이 어느 한쪽에서도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개인의 자율성과 집단적 연대의 조화 : 개인의 사적 영역에서의 권리와 자율성은 보장받아야 하지만, 공적 영역에서도 이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충분히 표현되고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가족 내부의 문제나 사적 영역에서 발생하는 불평등이 공적 논의로 이어져 해결될 수 있어야 한다.
ⓒ 정책적 방향성 : ㉮ 가족, 직장, 교육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사 간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 ㉯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법적 장치를 강화하며, 공적 공간에서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증진시켜야 한다.
②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재해석 : 젠더와 섹슈얼리티는 단순히 공적/사적 이분법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맥락에서 유연하게 정의되고 표현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성소수자, 여성, 남성 모두가 자신들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 다양성의 포용 : 젠더와 섹슈얼리티는 공적/사적 경계를 넘어, 다양한 맥락에서 유연하게 표현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을 존중받으며,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의미한다.
ⓑ 공적 영역에서의 정체성 존중 : 성소수자와 같은 비규범적 정체성은 사적인 공간에서만 허용되는 것이 아니라, 공적 공간에서도 동등하게 인정받고, 그들의 목소리가 사회적 담론에 포함될 수 있어야 한다.
ⓒ 사회적 규범의 변화 : 남성성과 여성성, 이분법적인 섹슈얼리티의 틀을 넘어,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개인의 자율적 표현으로 인정해야 한다.
차별금지법과 같은 법적 장치를 마련하여 모든 정체성이 동등하게 보호받도록 해야 한다.
③ 교육과 사회적 담론의 변화 : 공과 사의 개념을 재고하며, 특히 젠더와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교육이 공적 영역에서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존엄성과 인권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규범을 제안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 공과 사의 개념 재고 : 공사 구분은 단순히 사회적 규범의 틀이 아니라, 개인의 존엄과 자율성을 확립하는 도구로 재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 담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 젠더와 섹슈얼리티 교육 : 젠더와 섹슈얼리티에 대한 포괄적인 교육은 개인의 정체성을 존중하고, 타인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기반을 형성한다.
㉮ 초·중등교육에서는 젠더 감수성과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 성인 교육 및 직업 교육에서도 젠더 평등과 다양성을 주요 가치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 사회적 담론의 전환 : 대중매체와 공공 담론에서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문제를 단순히 "논란"으로 치부하지 않고, 포용과 공존의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미디어에서 성소수자와 젠더 다양성을 공정하고 긍정적으로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④ 통일대한민국의 비전
ⓐ 정신문화대국의 역할 : 통일된 대한민국은 단순히 경제적, 정치적 통합을 넘어, 문화적, 정신적 가치의 선도국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이는 공사 구분을 넘어선 포용성과 조화를 통해 달성할 수 있다.
ⓑ 세계적 모범이 되는 사회 :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개인의 권리와 집단적 책임이 균형을 이루는 사회는 세계적으로도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이는 한반도의 통일 과정에서 얻은 화합과 협력의 경험을 기반으로 가능할 것이다.
통일된 대한민국은 공사 구분의 전통적 틀을 넘어선 포용적이고 평등한 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이는 모두가 존엄성을 인정받으며, 자신의 정체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서 시작된다.
4. 동방의 등불로서의 코리아 : 비전과 실현 방향
"동방의 등불"이라는 비전은 대한민국이 아시아와 세계에 새로운 가능성과 조화를 제시하는 모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공사 구분을 억압의 도구로 사용하는 대신, 포용과 이해의 틀로 전환시키는 데서 시작된다. 특히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경험에서 자율성과 존중을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공적인 영역에서 동등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동방의 등불"이라는 비전은 대한민국이 단순한 경제적 성장과 정치적 안정에 머물지 않고, 아시아와 세계에 새로운 가치와 조화를 제시하는 정신적, 문화적 리더로 자리 잡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정신문화대국 대한민국이 포용, 다양성, 존엄성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적 모델을 구축할 때 가능해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젠더와 섹슈얼리티, 공과 사의 재구성이 핵심적 역할을 한다.
결국, 공과 사의 구분은 단순히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권력의 문제이다. 이를 재구성하는 작업은 통일된 대한민국이 정신문화대국으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이다. 이는 개인과 집단 모두의 존엄과 권리를 증진하는 길이 될 것이다.
① 공사 구분의 새로운 정의 : 억압에서 포용으로
ⓐ 억압적 구분의 해소 : 전통적으로 공과 사는 권력과 통제의 도구로 사용되어 특정 계층, 성별, 또는 집단을 소외시키고 억압하는 역할을 해왔다. "동방의 등불"로서의 대한민국은 공과 사의 경계를 재설계하여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배제하는 구조를 해체해야 한다.
ⓑ 포용적 접근으로의 전환 : 공과 사는 상호작용과 조화를 통해 작동할 때, 개인과 집단의 이익이 균형을 이루는 사회적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사적 경험이 공적 담론에서 존중받고, 공적 영역에서의 다양성이 개인적 삶의 질을 높이는 방식으로 연결되어야 함을 뜻한다.
② 젠더와 섹슈얼리티에서 자율성과 존중 보장
ⓐ 제도적 보호의 강화 : 젠더와 섹슈얼리티는 단순히 개인적 정체성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권력과 가치를 재구성하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이를 위해 성평등을 보장하고, 성소수자(LGBTQ+)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법적, 사회적 차별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 공적 영역에서의 동등한 참여 : 다양한 목소리와 정체성이 공적 공간에서 동등하게 존중받고 대표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이는 성평등 위원회 강화, 소수자 인권 보호법 제정, 공공기관에서의 다양성 프로그램 확대와 같은 구체적 제도를 통해 실현될 수 있다.
ⓒ 개인의 자율성 확대 : 개인이 자신의 젠더와 섹슈얼리티를 사적, 공적 공간에서 자유롭게 탐구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제약을 없애야 한다. 이는 자유와 존엄을 보장하는 사회의 핵심적인 요소이다.
③ 정신문화대국으로 나아가는 방향
ⓐ 공적/사적 영역의 가치 재구성 : 공사 구분은 단순히 물리적 경계를 의미하지 않는다. 이는 사회적 가치와 권력 구조를 형성하는 프레임이다. 대한민국은 이를 개인과 집단 모두의 존엄을 증진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 공적 영역에서의 다양성 포용 : 공적 공간에서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존중받는 환경 조성.
㉯ 사적 영역에서의 자유 보장 : 개인의 선택과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는 법적 보호.
ⓑ 다원주의적 문화의 발전 : "동방의 등불"로서의 대한민국은 아시아의 전통과 서구의 현대적 가치가 조화를 이루는 다원주의적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 이는 성평등, 인권 존중, 생태적 지속 가능성과 같은 글로벌 가치를 지역적 맥락에 맞게 융합하는 데서 시작된다.
ⓒ 세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 대한민국은 통일을 통해 이룬 화합의 경험을 기반으로, 갈등과 분열의 시대에 조화와 상생의 모델을 제안할 수 있다. 특히 젠더와 섹슈얼리티와 같은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한 경험은 국제 사회에서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④ 개인과 집단의 존엄과 권리 증진
ⓐ 개인의 권리 강화 : 모든 개인이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는 젠더, 섹슈얼리티, 문화적 배경을 포함하여 다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집단적 책임과 연대 강화 : 사회는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집단적 연대와 책임감을 통해 공익을 증진해야 한다. 이는 개인과 집단 모두의 이익을 아우르는 조화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방의 등불" 코리아는 공사 구분의 전통적 틀을 넘어서, 개인과 집단 모두의 존엄과 다양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회적 모델을 제시하는 데서 시작된다. 이는 통일된 대한민국이 아시아와 세계의 조화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문화 대국으로 자리 잡는 필수적인 토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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